제가 김대중씨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헛소문은 빨리 규명을 밝히는게 옳은 것이죠.

  특히 인터넷에서 몇몇 생각없는 사회적 의식 부재자 및 악성 루머 유포를 통한 희열을 얻는 준 싸이코패스급 범죄자 지망생들이 퍼트리는 헛소문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할테고요.

  김대중씨의 해상방위대 복무 관련의 여러 기사와 위키백과 항목을 모아놓았습니다. 자료는 여기있으니, 판단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인터넷에 도는 비난용, 루머 유포용 사진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익진 및 함포사격 사진이 '김대중의 조작질'이라고 주장.

  저거 만든거 자체가 김대중 씨의 의혹을 비꼬기 위해 누군가 합성해서 만든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 이미지를 작성한 사람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만들었다는게 되고.

  참고 : http://www.ilbe.com/8208776 , http://vermin.egloos.com/5281650

  2. 해군 본부가 '증명서가 해군에서 쓰여진게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증명서 자체도 조작된거다!

  왜냐하면 증명서를 쓴 사람이 당시 예비역 준장이었던 사람이 써준거라서요.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여기에 복무했다!라고 써준건데 그게 해군에서 작성된게 아닌건 당연한거죠. 뭐, 못 믿겠다면, 김대중 반대파들이 써놓은 자료를 한번 보심이 어떠한지요. 그러니까 저건 '조작'의 근거라고 말할 수 없는겁니다.

  참고 : http://gall.dcinside.com/inflow/inflow_index.php?query=%EA%B9%80%EB%8C%80%EC%A4%91+%EB%AA%A9%ED%8F%AC%ED%95%B4%EC%83%81%EB%B0%A9%EC%9C%84%EB%8C%80+%EC%82%AC%EC%A7%84&no=851748&id=news_new  (이미지파일에 '증명서'첨부되어있음.)

  3. 요컨대 남은 논란은 해상방위대 조직이 정말로 있었느냐, 그리고 김대중 씨가 실제로 복무했느냐가 되겠습니다.

  길게 볼것 없이 당시 기사들과 몇 가지 자료들을 살펴보죠.

  참고 : DJ 복무 해상방위대 실재 확인 (1997년, 한겨레)
           국민회의"해상방위대 복무"당시 사령관 증언등 공개 국방부도 인정…보도연맹활동..(1997년, 한겨레)
           해상방위대 부사령관으로 활동(김삼웅의 인물 평전에서 일부 발췌)
           경북연안일대 해상방위대결성(1950년, 동아일보) 
           우리 해안경비대의 눈부신 활약(1947년, 동아일보)

  '천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는 모두 세 가지다. 김 총재가 지난 50년 9.28 수복 뒤 해군목포경비부 산하 해상방위대 창설에 참여해 공비소탕작전 지원 및 보급품 수송 등에 참여했다는 주장을 입증해주는 송인명 당시 목포경비부 사령관의 증언을 담은 녹취록과 녹화테이프다. (중략) 두 번째는 국민회의 국방위원들이 입수한 국방부의 답변자료다. 국방부는 "목포경비부는 해군본부 예하부대로서 49~74년까지 실존 운영됐으며 해상방위대는 목포경비부 기구표상에는 없으나 관련 문헌 상의 기록으로 보아동 지역에 약 1년여간 존속되었던 보조기관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해 목포경비부의 존재를 인정했다. (중략) 세 번째 자료는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김성은 전 국방장관의 증언이다. 김 전 장관은 "46년 해안경비대 창설 임무를 띠고 목포에 부임해 김 총재의 장인 차보륜씨 집에 머물 때 차씨로부터 김대중씨가 청년단에서 활동하고있다고 소개받았다"고 밝혔다.'(한겨레 기사에서 일부 발췌)

  '이에 앞서 김대중은 1950년 연말 해상방위대에 입대하여 전라도지구 부사령관에 임명되었다. 정부는 1950년 12월 21일 국민방위군설치법을 공포하였다. 이에 따라 육군방위대와 함께 연안경비를 위해 해상방위대가 설치되었다. 방위대는 국군의 보조기관으로 북한 정규군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게릴라부대의 소탕을 목적으로 하여 조직되었다. 김대중이 해상방위대 전라도지구 부사령관에 임명된 것은 해운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해군목포경비사령부 장교들과 친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김삼웅의 인물평전 중에서 일부 발췌)

  그나저나 하나 묻겠는데, 대선 당시에 이루어졌던 검증이 지금 당신네들이 행하는 검증보다 더 덜떨어졌을거라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의 역량이 '김대중 죽이기'에 사활을 걸었던 신한국당 의원들의 전문적인 검증보다 더 많은 자료를 기반으로 우수한 과정을 거쳤을거라고 믿어요?


그럼 허공에 세운 허수아비와 환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헛소문을 퍼트리기 위해 오늘도 수고하시는 사회적 의식 부재자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시길.

 

 


 

Posted by 컴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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